오늘은 직장 동료분이 요즘 핫한 우리나라 논픽션의 향수, 상탈크림을 가져오셔서 강탈 후 착향 해봤다. sns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논픽션 쇼핑백이 종종 보여서 너무 궁금했는데 이 기회를 주신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바로 리뷰에 들어가도록 하자!
향수 노트 : 샌달우드, 베티버, 무화과, 카다멈, 생강, 베르가못
처음 뿌리자마자 드는 생각은 딥티크의 필로시코스가 주눅 들면 이런 향 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샌달우드의 우디함과 무화과의 포근한 느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샌달우드와 무화과의 조합은 되게 부드러울 것 같은데 내 예상과는 달리 드라이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향조는 큰 변화 없이 이 트레일 대로 쭉 간다. 잔향 쪽으로 가면 부드럽게 살에 안착하는데, 코에 박으면 맡을 수 있다.
동료분이 뿌리기 전에 현관컷이라고 몇 번 경고를 주셨는데, 확실히 지속력과 확산력은 많이 아쉬웠다. 오드퍼퓸이라고 돼있지만 코롱 느낌이다. 한 시간쯤 지난 지금 손등에 코를 박아야 냄새가 맡아진다. 그래도 바틀이 휴대하기 좋아서 들고 다니면서 뿌리면 될 듯? 선생님은 향이 너무 약해서 자기 전에 샤워하고 뿌리고 잔다고 하신다. 향이 포근해서 릴랙스 되는 느낌과 함께 꿀잠 잘 수 있을 거 같다. 나는 이 제품을 쓴다면 향수 대신 핸드크림을 애용할 것 같다. 자상하고 편안한 느낌의 이 향수는 10cm 권정열님이 뿌려주시면 되게 어울릴 거 같다.
가격 : 30ml 59000
확산력 : 1.5
지속력 : 1.5
성별 : 중성적(조금 남성적?)
나이 : 20대초중반~
어울리는 이미지 : 자상한
어울리는 계절 : 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