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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9

연하남 킬러 아몬드 우유 - 킬리안 롤링인러브 시향 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킬리안의 롤링인러브이다! 최근 일본 여행에 다녀와서 면세점에서 롤링인러브, 엔젤스셰어, 네롤리 포르토피노를 사 왔는데 하나하나 리뷰할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 오늘은 겨울에 쓰기 좋은,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킬리안의 롤링인러브를 먼저 시향 해보자! 탑 노트 : 아몬드 밀크, 암브레트 미들 노트 : 아이리스, 프레지아 베이스 노트 : 튜베로즈, 바닐라, 통카빈, 머스크 처음 뿌리면 굉장히 향긋한 꽃내음이 나다가 이내 파우더리 해진다. 아이리스의 향이 주축이라서 전에 리뷰했던 프레데릭 말의 이리스 뿌드르랑 비슷한 파우더리 함이다. 향이 굉장히 부드러운데, 얼마나 부드럽냐면 밀가루를 검지와 엄지로 만질 때 날 것 같은 부드러움이다. 여기서 신기한 게, 막연히 파우더리 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 2024. 2. 26.
조금 아쉬운 변신 -조말론 잉글리시 페어 앤 스윗피 코롱 시향 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나온 지 한 달도 안 된 신상품! 조말론 런던의 잉글리시 페어 앤 스윗 피이다. 조말론 TOP3의 자매품으로 너무나도 궁금했던 향수인데 조말론에서 샘플을 준다길래 냉큼 받아왔다! 셀러분 말로는 기존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에서 플로럴 함이 조금 풍성해진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궁금하다. 바로 시향 해보자! 탑 노트 : 윌리엄 페어(배) 미들 노트 : 스윗 피 (콩과 식 베이스 노트: 화이트머스크 처음 뿌리면 우리가 아는 특유의 시원한 배 향이 난다. 뿌리자마자 살짝 다른 점이 느껴지는데, 배의 존재감보다 꽃 향기의 비중이 더 커진 느낌이다. 달달하고 그린한 꽃향기가 배를 잡아먹을 듯, 말듯 줄다리기를 한다. 기존의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보다 더 여성적인 느낌! 깨끗하고 순수.. 2023. 9. 7.
레모나에서 자스민으로-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셀레스티아 코롱 포르테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쿠아 셀레스티아 코롱 포르테이다. 어제 다른 코롱 포르테 라인을 포스팅 한 김에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 향수로 정했다. 그럼 한번 맡아보자! 탑노트 : 베르가못, 블랙 커런트 미들노트 : 자스민, 미모사 베이스노트 : 머스크 처음 뿌리면 베르가못이 주는 상쾌함에 블랙 커런트가 주는 달콤함이 어우러져 묘한 향이 난다. 여름에 뿌리기 좋은 가볍고 신선한 향이다. 계속 맡아보니 레모나에 살짝 달콤함이 첨가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 부분을 포카리 스웨트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제법 계신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인지는 알 것 같다. 향수를 잘 모르는 엄마는 장미냄새 같다고 했다. 또 향이 쌔서 조금만 뿌려야 될 것 같다고... 갸웃거리면서 시간이 흘렀는데 확실히 .. 2023. 2. 14.
과즙 빠진 오렌지 사탕-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비떼 코롱 포르테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쿠아 비떼 코롱 코르테이다. 아쿠아 유니버셜에 이어 아쿠아 시리즈를 한번 더 포스팅하기로 했다. 이름은 코롱이지만 부향률이 edp와 같은 롱 래스팅 코롱이라고 한다. 샘플로만 받고 시향은 안 해본 향수라 기대가 된다. 한번 맡아보도록 하자! 탑 노트 :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미들노트 : 플로럴노트, 솔라노트(커정 홈페이지에서도 sunny floral 이라고 한 것을 보아 따사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 같다) 베이스노트 : 머스크,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낮은 톤의 오렌지 향이 난다. 과즙이 빠진 오렌지 사탕 냄새가 난다. 자연스러운 순수 오렌지라기 보단 인공적인 오렌지이다. 처음 뿌렸을 때부터 오렌지 뒤에 무언가가 막혀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체는 바로 플로럴 노트였다. 시간이.. 2023. 1. 2.
부잣집 딸-크리드 화이트앰버edp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로열 익스클루시브 라인 향수 화이트 앰버이다. 로열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250년간의 왕실 서비스를 기념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익스클루시브 보틀에는 크리드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그냥 비싼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보틀이 실제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다. 아니, 그래서 안그래도 비싼 크리드가 더 비싸다고..? 과연 향도 특별할지 바로 착향 해보도록 하겠다 덧붙여서 이 향수는 올리비에 크리드가 직접 엄선한 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탑 노트 : 프루티 노트 미들 노트 : 자스민, 벤조인 베이스 노트 : 엠버,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강한 알콜향과 함께 낮은 톤의 달달한 향이 난다. 싱싱하다기 보단 숙성된 과일의 향이다. 어디서 맡아봤지? 하고 생각해보니 전에 리뷰했.. 2022. 10. 3.
원피스 입는 날-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 로즈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라 로즈이다! 요즘 남성적인 향수들을 많이 포스팅해서 그런지 여성적인 향수를 좀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눈에 띄어서 가져왔다. 400송이를 담아냈다고 하는 아라 로즈! 개인적으로 이 향수가 커정의 대표 여성 향수라고 생각한다. 커정 직원님이 말하시길 실제로도 베스트셀러라고! 어서 한번 맡아보도록 하자 탑노트 : 칼라브리아 베르가못, 캘리포니아 오렌지, 다마스크 장미 미들노트 : 바이올렛, 매그놀리아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 머스크 , 센티폴리아 장미 처음 뿌리면 알코올 냄새와 함께 시트러스함 10% , 그리고 90%의 장미향이 느껴진다. 이 장미는 강렬하지 않고 연약한. 붉은색이 아닌 분홍색 장미의 느낌이다. 분위기가 산뜻하고 밝다. 딥티크의 롬브르단로와는 달리 줄기, .. 2022. 9. 4.
바디워시에 적신 휴지 -아쿠아 디 파르마 사쿠라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사쿠라다! 벚꽃을 주제로 한 향수를 맡아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크다. 봄에 리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올해 안에 아쿠아 디 파르마 시그니쳐 라인을 모두 리뷰할 예정이니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이다. 그럼 바로 착향 하고 와야지! 탑 노트: 베르가못, 핑크 페퍼 , 옐로우 만다린 미들 노트 : 사쿠라, 재스민 삼박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알코올 향과 함께 코가 조금 쨍할 정도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 시트러스함은 금방 톤 다운되고 크리넥스 휴지에서 맡아본 듯한 향을 풍긴다. 그런데 이 크리넥스는 체리블라썸 향 바디워시에 잠시 적셔낸 크리넥스이다. 굉장히 가벼운 플로럴 계열의 향수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파우더.. 2021. 10. 29.
봄에 뿌려주세요 나좀 맡게...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시향후기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바로 아쿠아 디 파르마의 오스만투스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용 향수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하우스인데, 눈 앞에 오스만투스 샘플이 보이길래 오랜만에 다시 맡자마자 포스팅 했다! 뿌려보니 지금은 여름이지만 잠시나마 봄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흔한 향수는 싫고 데일리로 뿌릴 수 있는 플로럴+비누 느낌의 향수를 찾는 여성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니 집중해주시길 바란다. 탑노트 : 그린만다린, 네롤리 미들노트 : 작약, 암브레트 베이스노트 : 오스만투스, 페츌리 처음 뿌리면 풍선껌 같은 바이브가 느껴진다. 레몬~만다린의 시트러스한 느낌이지만 시지는 않다. 청량감이 느껴진다. 만다린 느낌은 금방 사라지고 오스만투스가 느껴지는데 느낌이 굉장히 Pure하다. 때묻지 않은 느낌. 그런데 조금 아쉬운 .. 2021. 10. 4.
샤넬이 흔해서 싫은 여성분들 여기에요! -프레데릭 말 이리스 뿌드르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프레데릭말의 이리스 뿌드르이다! 몇 개월 전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프레데릭 말 멤버십인가? 가입하면 1.2ml 샘플 준다 해서 받았던 향수이다. 몇 가지를 시향 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 거 같다. 지금 와서 맡아보니 여성분들께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 난 남잔데 왜 이 샘플을 받았었지? 원하지 않는 남자들이 호드백을 줬던 향수! 알데하이드 때문인지 샤넬과 약간 비슷한 바이브는 느껴지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더 좋았다. 과연 샤넬에게 비빌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탑노트 : 오렌지, 일랑일랑, 베르가못 미들노트 : 알데하이드, 백합, 목련, 자스민 베이스 노트 : 샌달우드, 앰버, 아이리스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아이리스를 주축으로 한 플로럴한 냄새와 함께 살짝, 진짜 살짝 답..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