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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18

깔끔한 뉴욕 세탁소- 메종프란시스커정 724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작년 9월에 출시한 나름 신상인 메종프란시스커정의 724이다. 커정에서 진행한 향수 클래스에서 소개해줬던 향수인데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가져왔다. 여기서 724의 뜻은 일주일에 7일, 24시간의 향기로운 생활을 의미한다고 한다. 노트만 보면 최근에 포스팅한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에서 약간 향조가 추가된 느낌인데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도시적 향취 (알데하이드, 칼라브리안 베르가못) 미들 노트 : 화이트 플로럴 향취 (스위트피, 고광나무. 이집트산 자스민) 베이스노트 : 편안한 코튼 향취 (화이트 머스크,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베르가못의 상쾌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 금방 들어가고 알데하이드가 막 세탁한 이불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섬유유.. 2023. 2. 17.
쨍한 레몬 세제 - 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메종프란시스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이다. 얼마 전에 아쿠아 유니버셜 오드뚜왈렛을 리뷰했는데 비교해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코롱 포르테는 오드퍼퓸처럼 지속력이 뛰어나면서 향은 오드뚜왈렛처럼 비교적 가볍고 상쾌한 롱래스팅 코롱이라고 한다. 향은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미들 노트 : 고광나무, 스위트피(장미목 콩과의 식물)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레몬향을 머금은 스킨 냄새가 난다. EDT 버전이랑 비교했을때보다 확실히 향이 강한 게 느껴진다. 5분 뒤 레몬 스킨-> 레몬 세제 느낌으로 바뀐다. 어떤 향이냐면 피죤에서 레몬 향으로 섬유유연제를 만들면 날 것 같은 냄새이다. 농도는 코를 박고 맡으면 조금 시다고 생각될 정도... 2023. 2. 13.
차분한 분홍장미-4160튜즈데이즈 로자 리베즈 오늘 리뷰할 향수는 4160튜즈데이즈의 로자 리베즈이다. 이 생소한 향수를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바로 눈감고 골랐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세트를 사고 서랍에 넣어놔서 이름도 처음 보는 향수인데,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탑노트 : 자몽,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장미, 블랙커런트 베이스노트 : 오포파낙스, 패츌리, 시프레, 머스크 처음 뿌리면 청사과 느낌의 시트러스함과 장미향이 나는가 싶더니 이내 홍삼캔디 향으로 변한다. 에이 ~ 그래도 향수인데 홍삼사탕? 정말이다. 아마도 베이스 노트에 적혀있는 오포파낙스(인센스=향)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또 맡다 보니 홍삼캔디에서 다시 중성적인 블랙커런트+ 장미향으로 변해있다. 가벼워서 봄, 여름에도 쓰기 괜찮은 장미향. 블랙커런트 덕분인지 달달하면서 싱그럽다. 빨.. 2023. 2. 7.
섬세하고 깔끔한 레몬 비누-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edt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메종프란시스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이다.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향수라 지금 소개하기 50년은 이른 감은 있지만 친구에게 샘플을 줄 예정이라 미리 포스팅하려 한다. 커정 매장에서 뭐가 인기 많아요? 하면 가장 먼저 뿌려주시는 향수! 메종프란시스커정의 향수 중 가장 무난한 향은 어떨까? 향수 노트 : 은방울꽃, 레몬, 베르가못, 머스크, 오렌지블라썸, 우디, 오렌지 처음 뿌렸을 때는 레몬이 많이 들어간 레몬물 같았다. 물, 약간의 스킨 바이브를 베르가못이 주면서 오렌지도 살짝 느껴지지만 메인은 역시 레모나 같은 질감의 레몬이다. 향이 가벼우면서도 은근히 아로마틱 한데, 은방울꽃이 이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향이 시다거나, 달다거나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혀있다. .. 2022. 12. 26.
밝고 따뜻한 네롤리 -프레데릭 말 꼴론 앙델레빌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프레데릭 말의 꼴론 앙델레빌이다. 프레데릭 말은 접근하기 힘든 향이 많은데 이 향수는 그중에서 가장 무난한 향 중 하나이다. 봄 향수로 작년에 구매했던 향수이고 남녀노소 괜찮다고 칭찬받았던 향수이다. 60대인 엄마도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다고 가끔 가져다가 뿌리는 이 향수! 과연 어떤 향일까? 탑 노트 : 레몬, 베르가못, 오렌지 꽃, 수선화 앱솔루트 미들 노트 : 수선화, 오렌지 꽃, 네롤리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과 봄을 떠올리게 해주는 네롤리가 뒤따라온다. 살짝 화한 느낌이 있는데, 걱정하지 마시길! 시간이 더 지나면 시트러스함은 가라앉고 플로럴 한 향이 살짝살짝 올라온다. 우리 엄마는 아카시아 향이라고 하던데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씹던 껌.. 2022. 12. 18.
우아한 솜사탕 향기 - 메종프란시스커정 바카라 루쥬540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대표 향수 중 하나인 바카라루쥬 540이다. 어느샌가부터 입소문이 퍼져서 대중들에게 요구르트, 솜사탕, 치과 향으로 잘 알려진 향수이다. 엑스트레드 퍼퓸과 오드퍼퓸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셔서 왼손에는 오드퍼퓸을 , 오른손엔 엑스트레를 뿌려서 비교 착향 할 예정이다. 밑에서는 edp를 기준으로 다룰 예정이고, 엑스트레와의 차이는 밑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그럼 한번 맡아보자! * 향수마다 향의 농도, 즉 부향률의 차이가 있는데(코롱,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퍼퓸) 엑스트레 퍼퓸이 오드퍼퓸보다 더 강한 농도를 가진 향이다. 즉, 일반적으로 향도 더 진하고 지속력, 확산력도 우수하고 더 비싸다. 오드퍼퓸 탑노트: 샤프란, 자스민 미들노트: 앰버우드, 앰버그리스 .. 2022. 12. 6.
제주도 녹차 향기 - 구딸 릴오떼 오늘 리뷰할 향수는 구딸 파리의 릴 오떼이다. 구딸 매장 직원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향수이다. 구딸에서 추천받은 홍차와 가죽 향이 나는 뒤엘이라는 향수가 있는데 좀 더 캐주얼한 향수 없을까요? 하니까 착한 뒤엘이라고도 불리는 릴오떼를 추천해주셨다. 이 향수를 사용하셨던 분들이 릴오떼의 잔향은 어떤 향수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극찬을 하셨다는데, 한번 시향 해보자! 포인트는 실제로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라는 것! 탑노트 : 만다린 오렌지, 스파클링 노트 미들 노트 : 티, 오스만투스, 아프리콧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갓 우린 녹차의 향이 난다. 이 녹차는 많이 우리지 않았는지 약간의 떫음, 쌉싸름함까지 느껴진다. 시트러스함도 공존하는게 녹차를 우린 티백에 감귤 하나.. 2022. 11. 8.
[지구섹시] The Sexiest Scent on the Planet Ever [IMHO] 시향후기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4160 tuesdays의 The Sexiest Scent on the Planet Ever [IMHO]이다! 지구 섹시라고도 사람들이 부르는 이 향수이다. 이름부터 정말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향수 노트만 봤을 때는 글쎄 이게 섹시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드는데 흐음... 가장 섹시한 향은 과연 어떤 향일까?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미들 노트 : 우디 노트 베이스 노트: 바닐라, 앰버그리스 처음 뿌리면 레몬 마들렌의 향이 난다. 바닐라가 살짝 섞인 달달한 레몬 마들렌의 냄새이다. 이 마들렌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됐는지 촉촉함이 느껴진다. 베르가못도 옆에서 살짝 손을 흔드는데 존재감이 약해서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 코를 박고 킁킁거리게 되는.. 2022. 11. 7.
밉지 않은 사람-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조말론 런던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이다. 시트러스 계열 향수 추천 혹은 여름 향수 추천으로 검색하다보면 꼭 나오는 향수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바디워시 500ml를 최근에 구입했는데, 샤워할때마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향수보다 바디워시가 더 좋은 향수이다. 그럼 바로 리뷰해보자 탑노트 : 만다린 미들노트: 바질 베이스노트 : 엠버우드 처음 뿌리면 와우 풍선껌과 90% 비슷한 청량한 향이 느껴진다. 초반에 향이 코가 살짝 아플 정도로 강력한데 금방 톤이 조금 낮아진다. 잔잔해지고 맡아보니 라임의 청량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칵테일 중에서 모히또를 가장 좋아하는데, 경쾌한 라임의 향이 이를 떠올리게 해 준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맡으면 맡을수.. 2022. 9. 23.
성격 좋은 부반장-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우세솔이라고도 불리는 조말론의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이다. 조말론의 삼대장을 대중성으로 뽑는다면 역시 블랙베리 앤 베이,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그리고 이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그중 가장 중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이 향수를 먼저 리뷰해보고자 한다. 영국 해변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과연 어떤 향이 날까? 탑노트 : 암브레트 씨 미들노트 : 씨 쏠트 베이스노트 : 세이지 처음 뿌리면 굉장히 오묘한 향이 난다. 청량감, 약간의 짭조름함 그리고 자몽의 향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전혀 인위적이지 않다. 파라솔에 누워 음료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마냥 가벼울 것 같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생각보다 폭닥 거리면서 아로마틱 하다. 허브의 한 종류인 세이지가 이..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