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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름을 책임져 줄 오렌지- 루이비통 애프터눈스윔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여름향수 중 하나인 애프터눈스윔이다. 사실 2년 전에 사려고 했었는데 사악한 가격에 포기했던 향수이다. 그렇지만 매장을 지나갈때마다 너무 아른아른거려서 결국 구매까지 이어진 정말 좋아하는 향수이다. 어떤 향이길래 2년동안 아른거려서 구매했을지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미들 노트 : 만다린, 오렌지 베이스 노트 : 진저, 엠버그리스 처음 뿌리면 정말 기분좋은 시트러스 향이 팡! 하고 터진다. 베르가못, 오렌지의 향인데 은근히 카프리썬이 떠오른다. 표현은 이렇지만 애프터눈 스윔이라는 이름처럼 마냥 쨍한 느낌의 시트러스가 아닌 물 향이 섞인 은근히 어른스러운 시트러스함이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아닌 뽀송뽀송한 오렌지! 이래서 카프리썬이 생각났나? 연상되는 이미.. 2023. 9. 2.
시트러스의 왕자님 - 크리드 자르뎅 디 아말피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자르댕 디 아말피다. 크리드의 로얄 익스클루시브 라인으로 비싸면서도 한국에 별로 들어오지도 않아 정말 구하기 힘든 향수인데 드디어 구매했다! 백화점에 입고되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한지 6개월 만에 연락받았다. 매장에 딱 2개 입고됐다는데 어떻게 안 살 수가 있을까... 울면서 결제했다. 개인적으로 시트러스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향수인데 바틀까지 너무 이쁘다... 금빛 패턴들이 10k로 도금되어있다고 한다. 향기도 과연 가격 값을 할까? 한번 맡아보자! 처음 뿌리면 너무나도 고급스러운 베르가못과 네롤리를 앞세운 풀내음이 퍼진다. 여기에 이 향수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귤의 향이 나는데, 껍질이 아닌 속살을 씹을때 나는 향에서 톤을 조금 낮춘 느낌이다. 향수를 많이 맡아본 분.. 2023. 2. 25.
눈이 오면 생각나는 - 반클리프앤아펠 레브드캐시미어 시향 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쥬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의 레브드캐시미어이다. 작년 겨울맞이용으로 구매했던 향수인데, 12월을 앞둔 지금이 포스팅하기 적기라고 생각한다. 추워질수록 전투력이 높아지는 향수이니 관심 있었던 분들은 집중해주시길 바란다! 125ml 원사이즈라 큰 마음먹고 구매하셔야 한다. 후... 분사구에 코만 대도 달달하고 오묘한 바닐라 냄새가 코를 매료시킨다. 밑에 언급할 예정이지만 옷에 뿌릴 때가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 포스팅 기준은 착향이니 참고하시길! 탑노트 : 베르가못/자스민 미들 노트 : 소프트 레더/헬리오트로프/샌달우드 베이스 노트 : 블랙 바닐라/인도네시안/시더우드 처음 뿌리면 오묘한 가죽 냄새가 난다. 향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파우더리하고 독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2022. 11. 28.
여자들이 좋아하는 도시남자-블루드 샤넬 오 드 퍼퓸(오드 빠르뺑)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블루드 샤넬 edp이다! 광고도 많이 하고 출시한 지 오래된 스테디셀러임에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서 한번 포스팅하려고 한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를 찾으시는 분들도 집중하시길! 탑노트 : 자몽, 레몬, 민트, 핑크 페퍼, 베르가못, 알데하이드 , 고수 미들 노트 : 진저, 넛맥, 자스민, 멜론 베이스 노트 : 인센스, 엠버, 시더, 샌달우드, 페츌리, 랍다넘, 앰버 우드 처음 뿌리면 자몽을 주축으로 한 시트러스와 약간의 달달함이 부드럽게 감싸 안아준다. 조금 묵직하지만 알데하이드 때문인지 코튼의 느낌도 있는 것 같다. 핑크 페퍼가 코를 한 번씩 찔러주면서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포멀 한 남자 향수의 정석 같은 시작이다. 여름에 뿌리기 힘든 향인데도 20대 후반 여.. 2022. 10. 17.
성공한 젊은 사업가- 크리드 어벤투스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대표 향수 어벤투스이다. 크리드를 대중들에게 알린 향수이자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로 유명한 어벤투스! 성공을 기원하는 향이라고 하는데 향은 과연 어떨지 맡아보도록 하자(분사력이 굉장히 강해서 손에 범벅을 해버렸다. 가볍게 두 번만 뿌리면 충분할 것 같다.) 탑노트 : 레몬, 핑크페퍼, 애플,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미들노트 : 파인애플, 재스민, 인도네시아 패츌리 베이스노트 : 자작나무, 엠버 그리스, 시더우드, 오크모스, 머스크 처음 뿌리면 전형적인 남자 스킨 바이브가 느껴지는데 시트러스함 + 사과, 그리고 살짝 쏘는 핑크 페퍼가 느껴진다. 톤은 높은 편이다. 여기에 3분쯤 지나자 달짝지근한 블랙커런트의 향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새콤한 파인애플의 향도 느낄 수 있다. 고.. 2022. 9. 26.
역대급 탑 노트 - 로자벌링턴 1819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로자의 벌링턴 1819이다! 오늘 처음 맡아봤는데 탑 노트가 굉장히 좋다... 향에 취해 있는 중... 탑 노트 : 자몽, 라임, 민트, 비터오렌지, 만다린 오렌지 베이스 노트 : 진저, 토바코, 럼, 엠버그리스, 캐시미어 우드, 바닐라, 머스크, 시나몬, 벤조인, 커민, 오크모스, 페츌리, 시더우드, 샤프론, 랍다넘 처음 뿌리면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지는 오렌지 향이 난다. 맡자마자 루이비통의 애프터 눈 스윔이 생각났다. 둘의 차이는 애프터 눈 스윔은 살짝 물에 탄 오렌지라면 벌링턴은 오렌지 원액 느낌이다. 정말 감탄사가 나오는 오프닝이다. 향조 구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데 벌링턴 1819는 민트, 라임, 자몽, 오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너무 달지 않게 민트가 살짝 잡아주는 .. 2022. 6. 15.
깔끔한 남자의 정석 - 로자 엘리시움edc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로자의 엘리시움이다! 향수 고인물 레벨부터 시향을 시작하게 되는 로자 퍼퓸은 최고급 품질의 향료를 쓰기로 유명한 영국의 브랜드이다. 시향을 하려면 해외직구를 해야 하고 이 향수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낯설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로자 퍼퓸의 향수가 이 엘리시움이다! 바로 착향 해봐야지! 향수 노트들부터 심상치 않다.. 탑 노트 : 베르가못, 레몬, 자몽, 라임, 라벤더, 머스크, 아르테미시아(쑥) 미들 노트 : 베티버, 주니퍼베리, 블랙커런트, 사과, 핑크 페퍼, 재스민, 장미, 릴리 오브 더 벨리 베이스 노트 : 엠버 그리스, 레더, 바닐라 , 벤조인, 랍다넘 처음 뿌리면 레몬과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이 고개를 내.. 2022. 6. 14.
잘생긴 역사 선생님 - 아쿠아 디 파르마 산달로 edp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산달로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에서 유명한 향수는 아니지만 좋다는 소리를 꽤 많이 들었던 향수이다. 향수 노트만 봐도 굉장히 내 취향일 것 같은데, 바로 한번 뿌려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레몬, 오렌지, 페티 그레인 미들노트 : 라벤더 ,카다멈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앰버, 통카빈 처음 뿌리면 레몬을 베이스로 한 스킨 향이 확 올라온다. 자몽도 느껴지는게 코가 아플 정도의 꽤나 쨍한 시트러스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카다멈이 어우러지면서 시트러스함은 톤 다운 되고 아로마틱한 느낌을 준다. 베르가못, 라벤더, 카다멈의 삼중주가 굉장히 조화롭다. 이중에서 리벤더가 가장 강조되는데, 굉장히 웨어러블한, 호불호가 갈릴 거 같지 않은 라벤더이다. 데일리로 쓰기 좋겠는데.. 2021. 11. 7.
서양의 바닐라 시럽 -아쿠아 디 파르마 바니글리아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바니글리아이다! 바닐라 향이 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샘플 색깔도 약간 바닐라 색을 띄고있다. 혹시 이염이 될까 종이에 한번 피부에 한번 뿌려보면서 시향을 해야될 것 같다. -> 조금이지만 종이 색이 조금 누르스름하게 변했다. 혹시나 옷에 뿌리시는 분들은 유의하시길! 탑노트 : 카브리안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 네롤리, 헬리오트로프 미들노트 : 자스민 삼박, 바닐라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대부분이 그렇듯 가볍게 시작한다. 시트러스 함이 느껴지고, 윽... 잠깐 약간 중동틱한 냄새가 난다.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은 냄새이다. 이제 나는 불호인... 향신료를 조금 머금은 시트러스함+ 바닐라 시럽의 냄새가 난다. 시트러스한.. 2021. 10. 31.
애니타임-세르주루텐 로 플로이드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세르주루텐의 로 플로이드이다! 직원분께서 남자분들에겐 로 보다는 로 플로이드가 더 잘어울린다고 받아왔던 샘플이다. 로(L'eau)-는 개성이 큰 세르주루텐 향수중에서 호불호가 크게 안갈리는 무난한 향수인데,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향수노트 : 바닷물, 민트, 인센스, 유향, 생강, 베티버, 머스크, 페퍼 처음 뿌리면 파스 느낌의 민트의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조금 웃긴건 향수를 뿌린 부위까지 파스 바른것처럼 시원해진다. 코까지 조금 뚫릴 정도의 민트+ 상쾌한 바닷바람 느낌의 향이 느껴지는데, 내가 느껴본 향수중 민트의 향이 가장 강하다. 그러다 가끔 느껴지는 생강이 살짝 잡아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시원함은 조금 가라앉고 살짝 달달함이 추가된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릴때 먹던 사.. 202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