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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루텐

애니타임-세르주루텐 로 플로이드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1. 10. 25.

오늘 리뷰할 향수는 세르주루텐의 로 플로이드이다! 직원분께서 남자분들에겐 로 보다는 로 플로이드가 더 잘어울린다고 받아왔던 샘플이다. 로(L'eau)-는 개성이 큰 세르주루텐 향수중에서 호불호가 크게 안갈리는 무난한 향수인데,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향수노트 : 바닷물, 민트, 인센스, 유향, 생강, 베티버, 머스크, 페퍼 

 

처음 뿌리면 파스 느낌의 민트의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조금 웃긴건 향수를 뿌린 부위까지 파스 바른것처럼 시원해진다. 코까지 조금 뚫릴 정도의 민트+ 상쾌한 바닷바람 느낌의 향이 느껴지는데, 내가 느껴본 향수중 민트의 향이 가장 강하다. 그러다 가끔 느껴지는 생강이 살짝 잡아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시원함은 조금 가라앉고 살짝 달달함이 추가된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릴때 먹던 사탕중에 있던 애니타임이랑 굉장히 결이 비슷하다. 거의 90%정도? 향수가 되게 아쿠아틱하고, 아로마틱한게 어제 뱀부 하모니처럼 여름에 쓰면 시원하게, 겨울에 쓰면 더욱 춥게 느낄 수 있는 향수같다. 페퍼가 한번씩 코를 톡 톡 두드리는 거 빼면 향이 크게 변하지않고 꾸준하다. 마지막 향은 민트를 살짝 머금고 부드럽게 마무리 된다. 

 

여름에 쓰기 좋은 향수가 대부분 그렇듯 지속력, 확산력은 아쉬운 편이다. 뱀부하모니보다 퍼포먼스가 더 좋지않다! 그러나 민트가 주는 느낌이 굉장히 청량하고, 시원하다. 운동을 하는 분들이나 짧은 머리의 스포티한 남성분들이 공병에 담아 뿌리고 다니시면 너무 찰떡일 거 같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아인님! 쿨한 이미지와 이 향수가 너무나도 잘 매칭된다.

 

사진출처 : https://www.ajunews.com/view/20200625144723608

가격 : 100ml/19만원

확산력 : 3.5

지속력 : 2.0(거의 두시간 컷)

성별 : 남성적

나이 : 20대중반~

어울리는 이미지 : 스포츠, 쿨함 

어울리는 계절 :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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