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목요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진행한 메종프란시스 커정의 향수클래스를 다녀왔다. 출발 전 인터넷에 클래스에 관한 정보를 찾아봤는데 나오지 않아서 가게 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한다. 선정 대상은 아마 구매 고객 중 랜덤인 거 같고 여러 타임이 있었는데 오후 1시 30분까지 가게 됐다. 동반 1인까지 가능하다고 하셨다! 현대백화점 별관에 있었는데 백화점이랑 연결되어있지 않고 백화점에서 나가서 신호를 하나 건너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다. 차로 가는 거라 니트 하나 입고 갔는데 얼어붙을뻔했다. 3층에 도착하자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향수냄새가 퍼졌고 앞으로 가니 커정이라고 쓰여있는 곳에 들어갔다. 너무 예뻤고 두근두근했던 시간이었다. 포스팅할 생각을 못해서 사진은 별로 없지만...
한 타임에 최대 6명의 수강생이 있고 여성분 한분이 수업해주셨는데 도착하자 발렌타인데이라고 꽃 한 송이와 본점 5층에 있는 카페 몬지의 빵까지 주셨고 앞에 있는 음료는 편하게 먹으라고 하셨다. 사람들이 모이자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 내용은 향수 덕후라면 다 알고 있는 간단한 설명과 아라로즈, 아라로즈롬므, 로아라로즈, 그리고 작년에 출시한 724의 향조를 각각 알아보고 이것들을 모아서 맡아보면 이 향수의 향이 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 또 꽃의 색은 진할수록 향이 강렬해진다고 하셨다. 끝으로 향수를 뿌릴 때 옷에 뿌리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일단 수색이 있는 향수도 많을뿐더러 향수에는 오일이 들어가서 나중에 결국 옷에 기름때가 낀다고 하셨다. 몰랐던 사실이라 충격이었다. 끝으로 백화점에 다시 방문해 커정 향수 샘플 몇 개를 받을 수 있었다. 선생님의 최애 커정 향수는 쁘띠 마땅이라고! 이 향수도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이다.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 그날 찍은 두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