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개인적으로 딥티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수인 롬브르단로이다! 향수는 좋아하지만 본품은 없었는데 직장 동료분이 가져오셔서 착향할 기회가 생겼다. 진짜 너무너무 좋다... 바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향수 노트 : 장미, 카시스, 블랙커런트 ,블랙커런트잎,베르가못,머스크,엠버그리스, 만다린
처음 뿌리면 조금 달달한 풀냄새가 난다. 마치 장미줄기를 빻은듯한 풀 내음. 조금 쌉싸름하다. 여기에서 시간이 지나면 쌉싸름함은 힘을 잃고 블랙커런트의 달달함과 섞여 굉장히 매력적인 향이 난다. 되게 차분하면서도 중성적이고 달콤하다. 달콤한 느낌이 강해서 이 향은 장미꽃이다! 라기 보다는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흙, 장미줄기, 장기잎. 거기에 가상의 장미 열매를 넣고 믹서기에 갈은 느낌이다. 직장 동료분은 이 향이 남자한테 나면 그렇게 센스있어 보인다고 한다. 지속력, 확산력은 조금 아쉬운 편!
개인적으론 edt 보다는 edp를 더 선호한다. edp가 조금 덜 달고, 풀 느낌의 향이 더 강해서 덜 질리는 느낌? 발향도 더 강하고! 그래서 그런지 남성분들은 퍼퓸을, 여성분들은 오드뚜왈렛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다. 혹시 이 향이 궁금한데 핸드크림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딸 파리의 밤 듀 자르댕 핸드크림을 구매보셔도 좋을 것 같다. 롬브르단로 향이랑 99% 일치한다. 이 향은 특히 비올때 뿌리면 유난히 향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비뿌르단로' 라고도 불리는데, 혹시 착향할 기회가 생긴 분들은 비올때 뿌리시는것을 강력 추천한다.
이 향수와 어울릴 거 같은 사람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이다. 향이 덩치가 있는 사람들보단 조금 여리여리한 느낌의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달콤하고 우아한 느낌도 있으니 아만다 사이프리드 님이랑 찰떡일듯!
가격 : 인터넷 기준 11만원~
확산력 : 3.5 (가까이 가면 은은하게 난다)
지속력 : 3.0
성별 : 중성적
나이 : 2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 우아한, 센스있는, 매력적인
어울리는 계절 : 사계절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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