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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장미 한송이 -딥티크 롬브르단로edt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1. 9. 25.

오늘 리뷰할 향수는 개인적으로 딥티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수인 롬브르단로이다! 향수는 좋아하지만 본품은 없었는데 직장 동료분이 가져오셔서 착향할 기회가 생겼다. 진짜 너무너무 좋다... 바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향수 노트 :  장미, 카시스, 블랙커런트 ,블랙커런트잎,베르가못,머스크,엠버그리스, 만다린 

 

처음 뿌리면 조금 달달한 풀냄새가 난다. 마치 장미줄기를 빻은듯한 풀 내음. 조금 쌉싸름하다.  여기에서 시간이 지나면 쌉싸름함은 힘을 잃고 블랙커런트의 달달함과 섞여 굉장히 매력적인 향이 난다. 되게 차분하면서도 중성적이고 달콤하다. 달콤한 느낌이 강해서 이 향은 장미꽃이다! 라기 보다는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흙, 장미줄기, 장기잎. 거기에 가상의 장미 열매를 넣고 믹서기에 갈은 느낌이다. 직장 동료분은 이 향이 남자한테 나면 그렇게 센스있어 보인다고 한다. 지속력, 확산력은 조금 아쉬운 편!

 

개인적으론 edt 보다는 edp를 더 선호한다. edp가 조금 덜 달고, 풀 느낌의 향이 더 강해서 덜 질리는 느낌? 발향도 더 강하고! 그래서 그런지 남성분들은 퍼퓸을, 여성분들은 오드뚜왈렛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다. 혹시 이 향이 궁금한데 핸드크림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딸 파리의 밤 듀 자르댕 핸드크림을 구매보셔도 좋을 것 같다. 롬브르단로 향이랑 99% 일치한다. 이 향은 특히 비올때 뿌리면 유난히 향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비뿌르단로' 라고도 불리는데, 혹시 착향할 기회가 생긴 분들은 비올때 뿌리시는것을 강력 추천한다.

 

이 향수와 어울릴 거 같은 사람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이다. 향이 덩치가 있는 사람들보단 조금 여리여리한 느낌의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달콤하고 우아한 느낌도 있으니 아만다 사이프리드 님이랑 찰떡일듯!

사진출처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0411654

가격 : 인터넷 기준 11만원~

확산력 : 3.5 (가까이 가면 은은하게 난다)

지속력 : 3.0

성별 : 중성적

나이 : 2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 우아한, 센스있는, 매력적인

어울리는 계절 : 사계절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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