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고 싶은 날 - 퍼퓸드말리 레이튼 시향후기

 

이번에 소개하는 향수는 요즘 핫한 브랜드! 최근 국내에 론칭한 퍼퓸드 말리의 레이튼이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퍼퓸드말리, 특히 레이튼, 헤로드가 핫해서 작년 겨울에 구매했었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납득이 가게 되었다

특히 여성분들의 반응이 괜찮아서 남자분들은 많이 솔깃하실 거 같다. 이 향수와 함께라면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한번 살펴보자!

 

탑노트 : 애플, 베르가못

미들노트 : 자스민, 바이올렛

베이스노트 : 바닐라, 핑크페퍼

 

처음 뿌리면 상쾌한 사과 냄새가 난다. 빨간 사과가 아닌 청사과! 이때 냄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 이때의 향 때문에 사람들이 어벤투스랑 종종 비교하는 거 같다. 아쉽게도, " 안녕! " 하고 우리의 청사과님은 점점 멀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상쾌함은 톤 다운되고 꽃향기 (자스민이 지배적)가 느껴진다. 여기서부턴 더운 여름에는 조금 답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져서 손이 잘 안 가더라... 나랑 잘 안 어울리는 느낌 (섹시하다... 난 안 섹시한데... ) 그리고 이제 헤로드에 비하면 조금 가벼운 바닐라 향과 페퍼가 살짝 감미된 향과 함께 조화롭게 마무리된다. 그냥 바닐라면 향이 조금 지루할 거 같은데 페퍼가 질리지 않게 서포트해준다.

 

향이 정말 조화로워서 비유하면 샐러드에 비유하고 싶다. 바닐라와 자스민. 그 위에 페퍼를 살짝 뿌리고 사과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근데 이제 사과 드레싱이 적은... 사과 향 더 주세요 제발! ㅠㅠ)

 

이 향수는 지속력도 엄청나고 확산력도 뛰어나서 피드백을 받기 좋은데, 그중에서도 여성분들의 호드백이 되게 많았다.

캐주얼한 룩보다는 조금 차려입고 섹시해 보이고 싶은 날에 뿌리면 좋을 거 같다. 고급스럽다. 

향이 존재감이 강해서 나의 이미지와는 안 어울린다 싶으면 들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손이 안 가는...

향은 for men이라고 생각하는데 미니멀 룩에 단발머리의 여성분들이 뿌리셔도 되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 같다. 

이 향수의 이미지는 영화 위대한 게츠비 디카프리오가 생각난다. 성공한 남자의 향. 그 뒤에 깔리는 섹시함

 

존.잘

가격: (인터넷 기준) 75ml/ 245000

확산력: 5점 만점에 4.5

지속력: 5점 만점에 4.5

성별: 남성

나이 : 20대 후반~

어울리는 이미지 : 섹시함, 성공한, 사업가

어울리는 계절 : 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