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킬리안에서 두 번째로 좋았던 향수이자 실제로 인기도 굉장히 많은 향수! 뱀부 하모니이다. 향수 설명에 '대나무 숲에서 음미하는 시원한 화이트 티의 향'이라고 쓰여있어서 제주도 비자림에서 갈 때 써봤는데 산책하면서 정말 힐링이 많이 된 향수이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향은 정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이 향수!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네롤리, 비터 오렌지
하트 노트 - 차, 미모사, 스파이스, 대나무
베이스 노트 - 무화과 잎, 오크모스
처음 뿌리면 굉장히 시원한 냄새가 난다. 싱그러운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과 네롤리의 부드러움. 기분좋게 청량하고, 맑은 하늘이 생각난다. 이 부분을 남자 스킨향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코엔 글쎄... 이런 스킨 향 있으면 쓰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기분 좋은 풀 향이 올라온다. 대나무로 둘러싸인듯한 green한 냄새에 향이 좋은 tea의 냄새가 하모니를 이루는데, 눈을 감고 맡으면 들판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쐐는 느낌이다. 상쾌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요즘 부쩍 추워졌는데, 괜히 이 향수가 주는 시원함에 몸이 서늘해지는 느낌이다.
향이 주는 이미지가 차분하고 부담이 없다. 이런 이미지이다. ' 인싸는 아니지만 모두가 좋아해서 항상 찾는 사람 '
이 향수는 데일리로 쓰기 정말 좋고, 호불호도 크게 안 갈리는 향수이다. 향이 너무 좋지만 지속력, 확산력은 너무나도 아쉬워서 나는 본품을 들이는건 조금 망설여진다. 공병도 필수일 것 같고, 마스크를 쓰는 요즘 시대에서는 살짝 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여자 친구나 썸녀가 있다면! 운전석과 조수석 거리라면 충분히 맡을 수 있으니 그런 분들께 추천드린다... 맡아본 사람들 모두가 좋아라 하는 향수니까! 리프레쉬하고 싶을 때 자기 전에 뿌려도 좋을 것 같다.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바로 정해인 님이다! 정말 찰떡이다. 주는 이미지가 맑고, 차분한 분위기인데 나이대도 그렇고 정말 찰떡이다!
가격 : 50ml / 31만원
확산력 : 2.5
지속력 : 2.5
성별 : 조금 남성적 (여성분들도 가능하나 여성적이진 않음)
나이 : 20대 중반 ~4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 맑은, 차분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 (사계절 다 괜찮지만 추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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