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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연하남 킬러 아몬드 우유 - 킬리안 롤링인러브 시향 후기

by 시향빌런 2024. 2. 26.

오늘 리뷰할 향수는 킬리안의 롤링인러브이다! 최근 일본 여행에 다녀와서 면세점에서 롤링인러브, 엔젤스셰어, 네롤리 포르토피노를 사 왔는데 하나하나 리뷰할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 오늘은 겨울에 쓰기 좋은,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킬리안의 롤링인러브를 먼저 시향 해보자!

이름이랑 찰떡궁합인 레드바틀!

 

탑 노트 : 아몬드 밀크, 암브레트

미들 노트 : 아이리스, 프레지아

베이스 노트 : 튜베로즈, 바닐라, 통카빈, 머스크

 

처음 뿌리면 굉장히 향긋한 꽃내음이 나다가 이내 파우더리 해진다. 아이리스의 향이 주축이라서 전에 리뷰했던 프레데릭 말의 이리스 뿌드르랑 비슷한 파우더리 함이다. 향이 굉장히 부드러운데, 얼마나 부드럽냐면 밀가루를 검지와 엄지로 만질 때 날 것 같은 부드러움이다.  여기서 신기한 게, 막연히 파우더리 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맡다 보면 처음에는 못 느꼈던 아몬드의 고소함과 우유크림의 향이 점점 느껴진다. 딱 우유크림도넛을 먹을 때 나는 크림의 향!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몬드 라떼를 한 모금 마시고 한번 들숨 했을 때 느껴질 것 같은 향! 아이스크림 바밤바 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 점이 매력적이면서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인 것 같다. 누군가는 느끼하다고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잔향은 바닐라의 부드러운 느낌과 휴지에서 나는 향 느낌의 플로럴 함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 겨울엔 달콤한 향수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향수도 그중 하나이다. 이제 슬슬 따뜻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쓰기 괜찮은, 의지하고 싶은 누님에게 안기면 날 것 같은 향! 남성분들이 뿌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여성분들이 뿌려주시면 많은 연하남들을 넘어오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향수를 최근에 20대 후반 남자애한테 맡게 했는데,  한번 맡아보곤 이 향수를 사려고 기웃거리고 있다.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손예진 님! 성숙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린다.

사진 출처: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21&aid=0003221273

 

가격: 인터넷 기준 50 ml/ 285000원

확산력 : 4.0~4.5 (은은한 확산)

지속력 : 4.0)

성별 : 여성적 

나이 : 20대 중반~ 30대 후반

어울리는 이미지:  기대고 싶은, 우아한, 성숙한

어울리는 계절 : 겨울 (추울수록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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