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 않은 사람-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사진 잘찍고싶다..

오늘 리뷰할 향수는 조말론 런던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이다. 시트러스 계열 향수 추천 혹은 여름 향수 추천으로 검색하다보면 꼭 나오는 향수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바디워시 500ml를 최근에 구입했는데, 샤워할때마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향수보다 바디워시가 더 좋은 향수이다. 그럼 바로 리뷰해보자

 

탑노트 : 만다린

미들노트: 바질

베이스노트 : 엠버우드

 

처음 뿌리면 와우 풍선껌과 90% 비슷한 청량한 향이 느껴진다. 초반에 향이 코가 살짝 아플 정도로 강력한데 금방 톤이 조금 낮아진다. 잔잔해지고 맡아보니 라임의 청량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칵테일 중에서 모히또를 가장 좋아하는데, 경쾌한 라임의 향이 이를 떠올리게 해 준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맡으면 맡을수록 생각보다 아로마틱 하네?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자 민트처럼 화한 느낌에 싱그러운 풀 냄새도 함께 느껴진다. 이 화함은 파스의 50% 정도? 약한 민트 사탕 같다. 중간중간 바질의 향이 한 번씩 코를 톡 톡 찔러주면서 향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여름에 캐주얼하게 뿌리기 좋을 것 같다. 한 글자로 요약하면 풀로 포장된 라임 민트 사탕 같다. 아쉬운 점은 조말론 향수 대부분이 그렇듯 지속력, 확산력이 약한 편이다. 이 향수의 불호 포인트는 잔향을 맡은 지인이 아저씨 스킨 냄새 같다고 했다.. 향수는 역시 사람 bye 사람인 것 같다. 향수가 주는 이미지가 밝고 활발한 느낌이라 MBTI가 E-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다. 향이 중성적이지만 가장 떠오른 사람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커징텅이다! 배우 가진동이 아닌 영화에서 보여줬던 캐릭터 커징텅의 이미지 그 자체에 이 향수가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장난기가 넘치지만 밉지 않은.

 

가격 : 인터넷 기준 100ml 약 20만 원

확산력 : 3.0

지속력 : 3.0

성별 : 중성적

나이 : 10대 후반~ 

어울리는 이미지: 장난기 있지만 눈치가 있어 선은 잘 지키는, 어른 같은 아이, 아이 같은 어른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