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나온 지 한 달도 안 된 신상품! 조말론 런던의 잉글리시 페어 앤 스윗 피이다. 조말론 TOP3의 자매품으로 너무나도 궁금했던 향수인데 조말론에서 샘플을 준다길래 냉큼 받아왔다! 셀러분 말로는 기존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에서 플로럴 함이 조금 풍성해진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궁금하다. 바로 시향 해보자!
탑 노트 : 윌리엄 페어(배)
미들 노트 : 스윗 피 (콩과 식
베이스 노트: 화이트머스크
처음 뿌리면 우리가 아는 특유의 시원한 배 향이 난다. 뿌리자마자 살짝 다른 점이 느껴지는데, 배의 존재감보다 꽃 향기의 비중이 더 커진 느낌이다. 달달하고 그린한 꽃향기가 배를 잡아먹을 듯, 말듯 줄다리기를 한다. 기존의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보다 더 여성적인 느낌!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에서 플로럴, 파우더리, 달달함 한 스푼을 더 넣은 느낌! 기존에 느꼈던 시원한 계절감보다 조금 더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아마 살짝 파우더리 해졌기 때문이겠지! 분명 조금 무거워졌는데 지속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30분 뒤 꽃 향기가 톤 다운돼서 팔에 안착해 꽃 향이 살짝 나는 비누 느낌의 머스크로 마무리된다. 플로럴 한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 같긴 한데.. 기존의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어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무엇보다 뿌렸을 때 배 향이 너무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다.
이 향수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 향수이다. 이런 느낌으로 할 거면 지속력을 더 높여주던지, 향을 더 풍성하게 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지..! 하긴 그랬으면 코롱으로 나오지 않았겠지! 그렇지만 향수는 역시 코바코! 이것은 기존의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의 팬으로서 느끼는 약간의 실망감일 뿐이다. 기존 향수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겠지만 반드시 시향 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래도 한여름 빼면 웨어러블 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충분히 여성분들도 남성분들도 매력 있다고 느낄만한 향인 것은 맞다.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배우 한이수 님! 은은한 꽃 향기가 한이수 님처럼 착하고 청순하게 생기신 분들과 매칭이 잘 되는 것 같다.
가격: 공식 홈페이지 기준 30ml 11만원 / 100ml 22만원
확산력 : 2.5
지속력 : 2.5 (샤워하듯 여러번 뿌리는 것을 추천!)
성별 : 여성적
나이 : 20대 초반~ 4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화사한, 잘 웃는, 원피스, 친절한
어울리는 계절 : 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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