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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부잣집 딸-크리드 화이트앰버edp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2. 10. 3.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로열 익스클루시브 라인 향수 화이트 앰버이다. 로열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250년간의 왕실 서비스를 기념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익스클루시브 보틀에는 크리드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그냥 비싼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보틀이 실제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다. 아니, 그래서 안그래도 비싼 크리드가 더 비싸다고..? 과연 향도 특별할지 바로 착향 해보도록 하겠다 덧붙여서 이 향수는 올리비에 크리드가 직접 엄선한 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탑 노트 : 프루티 노트

미들 노트 : 자스민, 벤조인

베이스 노트 : 엠버,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강한 알콜향과 함께 낮은 톤의 달달한 향이 난다. 싱싱하다기 보단 숙성된 과일의 향이다. 어디서 맡아봤지? 하고 생각해보니 전에 리뷰했던 문라이트 인 헤븐에서 느꼈던 망고+열대과일 냄새가 난다. 특유의 부드러움까지 정말 비슷한 느낌인데, 한 90% 정도 유사하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여기서 5분내로 자스민의 향이 찾아오는데 은은하고 살짝 파우더리 하다. 자스민의 꼬릿함이 살짝 느껴지려 하면 앰버가 주는 달콤하고 따뜻한 느낌이 덮어준다. 덮어준다해도 예민하신 분들은 약간의 꼬릿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꼬릿 한 느낌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싫지 않다. 아마도 머리 아프지 않게 향의 강도를 잘 조절해서 그런 것 같다.

 

시간이 더 지나면 엠버의 달콤함과 따뜻함+ 샌달우드 특유의 크리미 한 부드러움이 찾아오는데, 아! 이 느낌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샌달우드의 진한 흰색의 이미지+ 자스민+ 앰버라니 정말 잘어울린다. 정말 부드러운데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지 지속력, 확산력이 약한 편이다. 이 사악한 가격에 이정도 퍼포먼스? 좀 많이 아쉽다. 본품을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글쎄..? 그렇지만 향은 굉장히 감미롭고 고급스럽다. 화이트플로럴 계열 입문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3층짜리 정원딸린 집에 사는 아가씨가 하얀 원피스에 하늘색 모자를 썼을때  날 것 같은 향이다.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면 사계절 내내 가능할 것 같다. 남성분들도 가능하지만 자스민 향이 많이 느껴져서 여성분들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박신혜 님이다! 부티 나고 잔잔한 이미지를 키워드로 생각해봤다.

사진 출처 : https://star.mt.co.kr/stview.php?no=2017092711405553641

가격 : 75ml 약 73만원

확산력 : 3.0

지속력 : 3.0

성별 : 여성적

나이 : 20대 중반~

어울리는 이미지 : 귀티 나는, 다가가기 힘들지만 알고 보면 좋은 친구

어울리는 계절 : 봄, 가을, 겨울 (땀이 날법한 날씨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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