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산달로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에서 유명한 향수는 아니지만 좋다는 소리를 꽤 많이 들었던 향수이다. 향수 노트만 봐도 굉장히 내 취향일 것 같은데, 바로 한번 뿌려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레몬, 오렌지, 페티 그레인
미들노트 : 라벤더 ,카다멈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앰버, 통카빈
처음 뿌리면 레몬을 베이스로 한 스킨 향이 확 올라온다. 자몽도 느껴지는게 코가 아플 정도의 꽤나 쨍한 시트러스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카다멈이 어우러지면서 시트러스함은 톤 다운 되고 아로마틱한 느낌을 준다. 베르가못, 라벤더, 카다멈의 삼중주가 굉장히 조화롭다. 이중에서 리벤더가 가장 강조되는데, 굉장히 웨어러블한, 호불호가 갈릴 거 같지 않은 라벤더이다. 데일리로 쓰기 좋겠는데? 왜 이 향수를 몰랐지? 이런 생각이 든다. 확산력도 꽤 좋은지 직장 동료가 바로 알아챘다. 반응은 " 은은하니 좋은데요? " 시간이 더 지나자 부드러운 샌달우드+스파이시함도 한스푼 느껴진다. 샌달우드의 밀키함을 앰버와 통카빈이 담백하게 잡아줘서 적당히 묵직하면서 달콤하게 향이 마무리된다. 잔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마음이 편해지는 우디향. 향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향수라고 생각한다.
이 향수는 약간 남성적이라고 생각 들면서도 중성적인 향수이다. 아로마틱, 우디, 시트러스, 스파이시 정말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는데 딱히 돋보이는 향 없이 굉장히 조화롭다. 지적인 느낌이 꽤 강한데 잘생긴 30살 역사 선생님이 뿌릴 거 같은 향이다. 확산력, 지속력도 괜찮고 살짝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가 있기는 해서 블라인드 구매는 비추드린다! 계절도 안타고 시그니쳐 향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문과 계열의 학원 선생님이나 학교 선생님 너무 찰떡이라고 생각든다. 이 향수가 어울릴 거 같은 사람은 변요한 님이다! 잘생긴 역사 선생님 이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어울린다...
가격 : 인터넷기준 : 100ml/23만원
확산력 : 4.5
지속력 : 4.5
성별 : 조금 남성적
나이대 : 20대 중반~ 40대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 지적인,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자상한
어울리는 계절 : 한 여름 제외 사계절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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