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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프란시스커정

원피스 입는 날-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라 로즈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2. 9. 4.

평소보다 열심히 찍어봤는데 티가 좀 나나요?...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라 로즈이다! 요즘 남성적인 향수들을 많이 포스팅해서 그런지 여성적인 향수를 좀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눈에 띄어서 가져왔다. 400송이를 담아냈다고 하는 아라 로즈! 개인적으로 이 향수가 커정의 대표 여성 향수라고 생각한다. 커정 직원님이 말하시길 실제로도 베스트셀러라고! 어서 한번 맡아보도록 하자

 

탑노트 : 칼라브리아 베르가못, 캘리포니아 오렌지, 다마스크 장미

미들노트 : 바이올렛, 매그놀리아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 머스크 , 센티폴리아 장미

 

처음 뿌리면 알코올 냄새와 함께 시트러스함 10% , 그리고 90%의 장미향이 느껴진다. 이 장미는 강렬하지 않고 연약한. 붉은색이 아닌 분홍색 장미의 느낌이다. 분위기가 산뜻하고 밝다. 딥티크의 롬브르단로와는 달리 줄기, 뿌리 이런 느낌 없이 오직 꽃잎만 풍성하게 떠오른다.  *검색해보니 신기하게도 다마스크 장미는 분홍색 장미가 맞았다.*

 

시간이 지나자 산뜻했던 향이 부드럽고 제법 파우더리 해진다. 머리 아플 정도의 파우더리함은 아니고 은은한 여성 화장품 냄새? 백화점 1층 냄새? 남자들이 흔히 연상하는 고급스러운 여자 냄새가 난다. 바이올렛의 향도 살짝 올라오면서 장미의 향이 성숙해진다. 프레쉬함은 사라지고 분홍색 장미가 붉게 물들었다. 그러나 물들었음에도 관능적이기보다는, 순수하고 잔잔하다. 여기에 머스크가 올라오면서 장미를 살짝 머금은, 은은한 폭닥함으로 향이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이 향수는 너무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 여성분들이 걱정 없이 뿌릴 수 있는 향수이다. 여성분들은 물론이고 남성분들에게도 "너한테서 좋은 냄새난다"를 쉽게 들을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맡아본 것 같으면서도 막상 찾으려 하면 없는 그런 향이랄까. 지속력도 향수 바이브에 비하면 은은하게 오래가는 편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데일리로도 좋지만 오늘따라 공주가 되고 싶을 때 뿌리면 좋을 거 같다.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오연서 님! 밝고 성숙하지만 아이 같은 느낌이 공존하는 여성분들께 추천드린다.

 

 

사진 출처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1&aid=0000506199

 

 

가격 : 인터넷 기준 70ml 약 27만원 

확산력 : 3.5

지속력 : 4.0

성별 : 매우 여성적

나이 : 20대 초반~ 3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청순한, 원피스, 긴 머리, 긍정적인 

어울리는 계절 : 봄, 초여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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