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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프란시스커정

레모나에서 자스민으로-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셀레스티아 코롱 포르테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3. 2. 14.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쿠아 셀레스티아 코롱 포르테이다. 어제 다른 코롱 포르테 라인을 포스팅 한 김에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 향수로 정했다. 그럼 한번 맡아보자!

 

탑노트 : 베르가못, 블랙 커런트

미들노트 : 자스민, 미모사

베이스노트 : 머스크

 

처음 뿌리면 베르가못이 주는 상쾌함에 블랙 커런트가 주는 달콤함이 어우러져 묘한 향이 난다. 여름에 뿌리기 좋은 가볍고 신선한 향이다. 계속 맡아보니 레모나에 살짝 달콤함이 첨가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 부분을 포카리 스웨트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제법 계신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인지는 알 것 같다. 향수를 잘 모르는 엄마는 장미냄새 같다고 했다. 또 향이 쌔서 조금만 뿌려야 될 것 같다고... 갸웃거리면서 시간이 흘렀는데 확실히 시트러스함 보다는 플로럴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자스민향 80% 미모사20% 정도의 여리여리한 흰 꽃 향과 달달함이 살랑살랑 느껴진다. 취향에 따라 조금 울렁거림이 있을 것 같아서 시착향이 꼭 필요해보인다. 나름 여러 향에 내성이 있는데 차안에서 맡으면 약간 멀미가 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더 지나면 꽃 비누 향으로 살에 안착하면서 마무리된다. 잔향은 정말 무난하다. 어디선가 맡아본 바로 그 향!

 

이 향수는 생각보다 여성적인 플로럴-시트러스 향수였다. 적당한 시원함 그리고 약간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커정의 코롱 포르테 라인 벌써 세번째 포스팅인데, 맡아보니 생각보다 향수들이 여름보단 봄, 가을에 어울리는 향이다. 지속력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평균 안에는 드는 것 같고 확산력은 조금 아쉽다. 여성분들이 봄에 무난히 뿌리기 좋은 향수인 것 같지만 그래도 시향,착향은 필요하실 것 같다.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가수 안지영님이다. 약간 금발의 여성분의 웃음많은 여성분이 생각나는 향수였는데 딱 생각났다.

사진출처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90403000902581

가격: 인터넷 기준 70ml 약 24만원

확산력 : 3.0

지속력 : 3.5

성별 : 여성적

나이 : 20대 초반~ 30대 후반

어울리는 이미지: 밝은, 긴 머리, 허당끼 있는

어울리는 계절 : 봄, 초여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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