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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프란시스커정

쨍한 레몬 세제 - 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 시향후기

by 시향빌런 2023. 2. 13.

오늘 리뷰할 향수는 메종프란시스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이다. 얼마 전에 아쿠아 유니버셜 오드뚜왈렛을 리뷰했는데 비교해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코롱 포르테는 오드퍼퓸처럼 지속력이 뛰어나면서 향은 오드뚜왈렛처럼 비교적 가볍고 상쾌한 롱래스팅 코롱이라고 한다. 향은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미들 노트 : 고광나무, 스위트피(장미목 콩과의 식물)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레몬향을 머금은 스킨 냄새가 난다. EDT 버전이랑 비교했을때보다 확실히 향이 강한 게 느껴진다. 5분 뒤 레몬 스킨-> 레몬 세제 느낌으로 바뀐다. 어떤 향이냐면 피죤에서 레몬 향으로 섬유유연제를 만들면 날 것 같은 냄새이다. 농도는 코를 박고 맡으면 조금 시다고 생각될 정도. 빨래방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다.  30분이 지나자 톤 다운됨과 동시에 파우더리 해진다. 물론 커정의 아쿠아 시리즈 향수에 비하면 파우더리 한 것이지 강한 것은 아니다! 한 시간이 지나자 화이트플라워도 느껴지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시간이 더 지나고 살에 안착하자 잔향을 느낄 수 있었는데 써져 있는 머스크라기보다는 가벼운 샌달우드 같다고 느껴진다. 이 부분은 꼭 착향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향수는 항상 코 by코이니까! 잔향은 이렇게 레몬 한 방울 떨어뜨린 샌달우드로 마무리된다. 연필심 냄새도 살짝 난다. 

 

 

이 향수는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세제 냄새의 향수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너무 쨍하다는 평이 많았고 그냥 아쿠아유니버셜EDT가 훨씬 낫다는 얘기가 많았다. 또, EDT버전과는 다르게 여름보단 봄, 가을에 더 어울릴 것 같다. 블라인드 구매는 비추드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EDT가 더 좋지만 코롱 포르테도 맑고 깨끗한 느낌이고 바이레도 블랑쉬 같은 느낌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분들에게 더 어울릴 것 같고 긴 머리보단 짧은 머리!(아이비리그컷) 정장까진 아니고 흰 셔츠가 떠오르는 향이다.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배우 이제훈 님이다. 최근에 드라마 시그널을 봤는데 결단력 있고 올곧은 모습이 이 향수가 정말 잘 어울리실 것 같다. 

가격: 인터넷 기준 70ml 약 24만원

확산력 : 3.5

지속력 : 3.5

성별 : 중성적(살짝 남성적)

나이 : 20대 중반~ 30대 후반

어울리는 이미지: 짧은 머리, 쿨함, 깔끔함, 결단력 있는

어울리는 계절 : 봄, 초여름, 가을

 

 

 

오드뚜왈렛 버전 시향기 : https://hyangsu.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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