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종프란시스커정

과즙 빠진 오렌지 사탕-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비떼 코롱 포르테

by 시향빌런 2023. 1. 2.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아쿠아 비떼 코롱 코르테이다. 아쿠아 유니버셜에 이어 아쿠아 시리즈를 한번 더 포스팅하기로 했다. 이름은 코롱이지만 부향률이 edp와 같은 롱 래스팅 코롱이라고 한다. 샘플로만 받고 시향은 안 해본 향수라 기대가 된다. 한번 맡아보도록 하자!

 

탑 노트 :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미들노트 : 플로럴노트, 솔라노트(커정 홈페이지에서도 sunny floral 이라고 한 것을 보아 따사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 같다)

베이스노트 : 머스크,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낮은 톤의 오렌지 향이 난다. 과즙이 빠진 오렌지 사탕 냄새가 난다. 자연스러운 순수 오렌지라기 보단 인공적인 오렌지이다. 처음 뿌렸을 때부터 오렌지 뒤에 무언가가 막혀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체는 바로 플로럴 노트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꽃 향이 난다. 이때의 향이 인상적인데, 아쿠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꽃냄새가 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도 또 포근하다. 왜 솔라노트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포근한 꽃, 톤 낮은 오렌지 냄새가 햇빛과 봄을 연상시켜 준다. 여기에 시간이 더 지나면 샌달우드의 향이 피부에 안착해 향을 부드럽게 마무리시켜 준다. 약간 레몬 마들렌 같기도 한 중성적인 샌달우드 향이다.

 

이 향수는 인공적인 오렌지 향을 제외하면 데일리로 무난히 쓸 수 있는 향수이다. 지속력도 5시간 정도로 준수하고,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르세라핌의 김채원님이다. 봄과 어울리는 밝고 영한 느낌이 이 향수와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사진출처 : https://www.insight.co.kr/news/391048#gsc.tab=0

가격: 인터넷 기준 70ml 약 23만원

확산력 : 3.5

지속력 : 3.5

성별 : 살짝 여성적(남성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나이 : 20대 초반~ 3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섬세한, 깔끔한, 밝은

어울리는 계절 : 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