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대표 향수 중 하나인 바카라루쥬 540이다. 어느샌가부터 입소문이 퍼져서 대중들에게 요구르트, 솜사탕, 치과 향으로 잘 알려진 향수이다. 엑스트레드 퍼퓸과 오드퍼퓸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셔서 왼손에는 오드퍼퓸을 , 오른손엔 엑스트레를 뿌려서 비교 착향 할 예정이다. 밑에서는 edp를 기준으로 다룰 예정이고, 엑스트레와의 차이는 밑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그럼 한번 맡아보자!
* 향수마다 향의 농도, 즉 부향률의 차이가 있는데(코롱,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퍼퓸) 엑스트레 퍼퓸이 오드퍼퓸보다 더 강한 농도를 가진 향이다. 즉, 일반적으로 향도 더 진하고 지속력, 확산력도 우수하고 더 비싸다.
오드퍼퓸
탑노트: 샤프란, 자스민
미들노트: 앰버우드, 앰버그리스
베이스노트: 퍼 레진, 시더
엑스트레
탑노트 : 비터 아몬드, 샤프란
미들노트 : 이집트 자스민, 삼나무
베이스노트 : 엠버그리스, 우드, 머스크
엑스트레는 처음 뿌리면 빨간 실크카펫에서 날 것 같은 이국적인 향이 난다. 아는 지인은 이것을 공항 라운지 냄새 같다고 했다. 지나가는 방향에 자취가 남는 것 같다는 얘기도 들어봤다. 오드퍼퓸에 비해 진한 탓인지 더욱 달아서 메탈릭 한 향이 훨씬 덜 느껴진다. 엑스트레를 맡으면 반대쪽 손에 뿌린 edp 냄새가 안 난다. 노트에 보면 아몬드가 있는데, 그 덕분에 초반부터 더 부드럽고 오드퍼퓸에 비해 더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드퍼퓸과의 차이는 엑스트레가 달콤한 솜사탕이면서 메탈릭함도 덜 하고 포근하다. 지속력, 확산력이 정말 맡아본 향수 탑 3안에 들 정도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래서 엑스트레가 훨씬 더 비싸고, 이국적인 느낌도 더 나는 것 같다.
이 향수는 취향에만 맞으면 정말 다른 향수를 못 쓸 정도로 푹 빠지게 되는 향수이다. 나 역시 오드퍼퓸과 엑스트레드 퍼퓸을 둘 다 구매할 정도로 빠졌었다. 둘 다 구매해본 입장에서 누군가 구매한다고 하면 각각 시향 해보라고 권하겠지만 블라인드로 산다고 하면 오드퍼퓸으로 사라고 할 것 같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오드퍼퓸이 더 가볍고 데일리로 쓰기 괜찮다.
성별을 굳이 따지면 오드퍼퓸이 조금 더 여성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향만 맡아도 정말 부티나는 향이고 유명해지긴 했으나 쉽게 맡을 수 없는 향이라 유니크하면서 좋은 확산력, 지속력을 가진 겨울 향수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향이다. 이 향수가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은 안젤리나 졸리이다. 고급지고 매혹적인 달콤한 향이 우아한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더욱 부각해줄 것 같다.
가격 : 오드퍼퓸 75ml : 35만원 엑스트레 :75ml : 50만원
확산력 : 5.0
지속력 : 5.0
성별 : 중성적
나이 : 20대 중반~ 4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우아한, 부티나는, 화려한. 귀여우신 분들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어울리는 계절 : 가을~ 겨울 (오드퍼퓸은 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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