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향수는 에센자에 이어 아쿠아 디파르마의 피코 디 아말피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 매장에 가서 여름 향수,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를 물으면 아마 이 향수를 시향시켜 주실 것이다. 피코 디 아말피에서 피코는 무화과를, 아말피는 이탈리아의 해변 마을 이름인데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거 같다. 말 그대로 여름에 쓰기 좋은 무화과 향기! 여자분들이 대부분 피드백이 좋았고, 소년미를 뽐내고 싶으시다면 리뷰를 집중하시면서 보시길 바란다..!
탑노트 : 자몽, 베르가못 ,시트론, 레몬
미들노트 : 핑크페퍼, 자스민 잎, 무화과 꿀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벤조인, 무화과 잎, 머스크
향수를 처음 뿌리면 자몽을 주축으로 한 시트러스한 향이 난다. 시진 않고 딱 적당한 느낌. 맡자마자 왜 이름에 아말피를 붙였나 알게 되는 그런 향기! 10대가 뿌려도 잘 어울릴 거 같은, 파란색이 생각나는 청량한 향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시트러스함은 비누의 결로 톤 다운되고,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보다는 가벼운 무화과의 향이 난다. 확산략이 좋다기 보다단내 몸을 감싸주는 느낌. 지속력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열번 물어보면 아홉은 좋다한다. 뿌리면 좀 어려지는 느낌을 주는 향수! 고등학생 때 왜 이 향수를 몰랐을까! 이렇게 매력적 인 것을... 고등학생 시절에는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를 썻었다. 어쨋든 여름 향수로 아쿠아 디 파르마를 보고 있는데 미르토가 흔해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맡아보시면 좋을 거 같다. 향의 모습은 무화과+레몬+자몽 즙으로 만든 비누의 모습! 향이 어렵지 않은 향이라 쓰다보니 후기가 짧은 거 같다. 그러나 향은 충분히 좋으니 걱정마시길! 아쿠아 디 파르마에서 블라인드로 가장 사기 좋은 향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운 점은 처음 뿌렸을 때의 그 청량감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정도이다.
이 향수는 정말 무난하게 데일리로, 내 시그니쳐 향으로 쓰기 좋은 거 같다. 계절도 한 겨울만 아니면 무난할 거 같고, 이성분들의 반응도 좋으시니..! 물론, 여자분들이 뿌려도 충분히 매력적인 향수이다! 그렇지만 내 코엔 조금 남자같은 바이브가 있는 거 같아서... 맡으면 맡을수록 끌리는 향이다. 복장도 전혀 상관 없고, 그냥 교복에 칙칙 뿌려도 될 거 같은 향이다. 그렇다고 막 가벼운 향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잔향은 잔잔한 무화과 비누향이니까! 생각나는 사람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이다. 오고 가는 장난 사이에 느껴지는 묘한 설렘
가격 : 75ml/ 65000
확산력 : 3.0
지속력 : 3.0
성별 : 조금 남성적
나이 : 10대후반~ 30대 초반
어울리는 이미지 : 장난끼 있는,
어울리는 계절 : 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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