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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부린 중년 할아버지 향수냄새(?) - 세르주루텐 디프로펑디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바로 세르주루텐의 디프로펑디이다. 이 제품은 최근에 샘플로 받은 향수인데, 향이 궁금해서 한번 뿌려보았다. 뿌리고 들은 피드백은 바로 중절모를 쓴 중년 할아버지가 뿌릴 것 같은 냄새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비싼 건데 흑흑 그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노트 : 인센스, 자두나무, 바이올렛, 국화, 그린노트 처음 뿌리면 대나무 같은 시원한 냄새로 시작한다. 킬리안 뱀부하모니의 그것과는 달리 연륜이 묻어 나오는 느낌이다. 한 5분 정도 더 지나자 국화, 제비꽃의 플로럴 한 향이 나는데, 향기의 분위기가 굉장히 다운되어있는 느낌이고 넘어서서 괜히 우울감까지 느껴진다. 왠지 모르게 경건해지는 느낌이랄까... 알아보니 "디프로펑디"라는 단어는 "심연에서"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 30분 정도 지.. 2021. 9. 4.
" 가을 " - 르라보 떼누아29 시향후기 오늘 소개할 향수는 바로 르라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떼누아 29 이다! 이전까진 르라보라는 하우스를 되게 어려워 했었는데 맡다보니 점점 애정이 생긴다. 특히 이 떼누아는... 사랑하게됐다. 서론이고 뭐고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얼른 소개시켜드려야지! 탑노트 : 베르가못, 무화과, 월계수잎,블랙티 미들노트 : 타바코,건초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베티버,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알코올 냄새와 함께 달콤한 꿀 냄새가 난다. 노트를 인지하고 보니 달달한 꿀 냄새를 베르가못이 엇나가지 않게 살짝 잡아준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무화과도 느껴진다는데 글쎄, 내 몸에선 잘 안느껴진다. 확실한건 굉장히 부드럽고, 세련됐다. 자상한바이브가 느껴진다. 맡다보니 우려낸 홍차 티백을 꿀에 담궜다가 꺼내면 이런 .. 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