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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바닐라 시럽 -아쿠아 디 파르마 바니글리아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바니글리아이다! 바닐라 향이 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샘플 색깔도 약간 바닐라 색을 띄고있다. 혹시 이염이 될까 종이에 한번 피부에 한번 뿌려보면서 시향을 해야될 것 같다. -> 조금이지만 종이 색이 조금 누르스름하게 변했다. 혹시나 옷에 뿌리시는 분들은 유의하시길! 탑노트 : 카브리안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 네롤리, 헬리오트로프 미들노트 : 자스민 삼박, 바닐라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대부분이 그렇듯 가볍게 시작한다. 시트러스 함이 느껴지고, 윽... 잠깐 약간 중동틱한 냄새가 난다.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은 냄새이다. 이제 나는 불호인... 향신료를 조금 머금은 시트러스함+ 바닐라 시럽의 냄새가 난다. 시트러스한.. 2021. 10. 31.
바디워시에 적신 휴지 -아쿠아 디 파르마 사쿠라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사쿠라다! 벚꽃을 주제로 한 향수를 맡아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크다. 봄에 리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올해 안에 아쿠아 디 파르마 시그니쳐 라인을 모두 리뷰할 예정이니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이다. 그럼 바로 착향 하고 와야지! 탑 노트: 베르가못, 핑크 페퍼 , 옐로우 만다린 미들 노트 : 사쿠라, 재스민 삼박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처음 뿌리면 알코올 향과 함께 코가 조금 쨍할 정도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 시트러스함은 금방 톤 다운되고 크리넥스 휴지에서 맡아본 듯한 향을 풍긴다. 그런데 이 크리넥스는 체리블라썸 향 바디워시에 잠시 적셔낸 크리넥스이다. 굉장히 가벼운 플로럴 계열의 향수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파우더.. 2021. 10. 29.
애니타임-세르주루텐 로 플로이드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세르주루텐의 로 플로이드이다! 직원분께서 남자분들에겐 로 보다는 로 플로이드가 더 잘어울린다고 받아왔던 샘플이다. 로(L'eau)-는 개성이 큰 세르주루텐 향수중에서 호불호가 크게 안갈리는 무난한 향수인데, 어떨지 한번 맡아보자! 향수노트 : 바닷물, 민트, 인센스, 유향, 생강, 베티버, 머스크, 페퍼 처음 뿌리면 파스 느낌의 민트의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조금 웃긴건 향수를 뿌린 부위까지 파스 바른것처럼 시원해진다. 코까지 조금 뚫릴 정도의 민트+ 상쾌한 바닷바람 느낌의 향이 느껴지는데, 내가 느껴본 향수중 민트의 향이 가장 강하다. 그러다 가끔 느껴지는 생강이 살짝 잡아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시원함은 조금 가라앉고 살짝 달달함이 추가된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릴때 먹던 사.. 2021. 10. 25.
비자림에서 하는 산책 -바이 킬리안 뱀부 하모니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킬리안에서 두 번째로 좋았던 향수이자 실제로 인기도 굉장히 많은 향수! 뱀부 하모니이다. 향수 설명에 '대나무 숲에서 음미하는 시원한 화이트 티의 향'이라고 쓰여있어서 제주도 비자림에서 갈 때 써봤는데 산책하면서 정말 힐링이 많이 된 향수이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향은 정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이 향수!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네롤리, 비터 오렌지 하트 노트 - 차, 미모사, 스파이스, 대나무 베이스 노트 - 무화과 잎, 오크모스 처음 뿌리면 굉장히 시원한 냄새가 난다. 싱그러운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과 네롤리의 부드러움. 기분좋게 청량하고, 맑은 하늘이 생각난다. 이 부분을 남자 스킨향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코엔 글쎄... 이런 스킨 향 있으면 쓰고 싶다. 시.. 2021. 10. 24.
보일락 말락 -바이 킬리안 굿 걸 곤 배드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킬리안의 굿 걸 곤 배드이다! 킬리안의 여성 향수 중 유명한 향수들(롤링 인 러브, 플라워 오브 이모탈리티,러브 돈 비 샤이 등) 중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었던 향수라서 문 라이트 인 헤븐을 살 때 샘플로 받아왔다. 샘플 종이에는 '자유롭게 바람에 흩날리는매혹적인 꽃향'이라고 되어있는데 한번 어떨까 맡아보자! 탑노트 : 오스만투스 , 자스민, 메이로즈 미들노트 : 수선화, 인디언 튜베로즈 베이스노트 : 엠버, 시더 처음 뿌리면 복숭아 느낌의 오스만투스의 향이 느껴진다. 이 복숭아는 설탕에 푹 절인 황도 같은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포스팅한 향수 중에는 가장 달콤하다. 자스민도 조금씩 느껴지는 와중에 갑자기 화장품 냄새가 살짝 올라온다. 바로 튜베로즈에서 느껴지는 화장품st 향 때문인 거.. 2021. 10. 18.
한 여름밤의 꿈 - 바이 킬리안 문라이트 인 헤븐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올여름 데일리 향수로 꾸준히 썼던 킬리안의 문라이트 인 헤븐이다! 킬리안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팔리기도 하는 이 향수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차례가 찾아왔다. 이름부터 천국의 달빛... 기대되지 않는가!! 댄디한 느낌의 남성분들은 집! 중! 해주시길 바란다. 이 향수는 정말 정말 평생 데려갈 향수이다. 탑노트 : 자몽, 핑크 페퍼, 레몬 미들노트 : 망고, 코코넛, 쌀 베이스노트 : 통카빈, 베티버 처음 뿌리면 레몬, 자몽의 시트러스함+ 달달한 망고 향이 난다. 그러나 이런 시트러스함은 금방 날아가고 크리미 한 망고+코코넛이 느껴진다. 이 부분에서 향수를 잘 모르는 주변 친구들은 (특히 여성분들) 약간 남자 스킨 냄새 같아 근데 좋아! 이런 반응을 보인다. 아.. 2021. 10. 17.
신사의 품격 - 구딸파리 오드무슈 시향후기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구딸 파리의 오드무슈이다! 개인적으로 로즈폼퐁 , 뒤엘 , 쁘띠드 쉐리 등 좋아하는 향수가 너무 많은 하우스인데 샘플이 다 어디 간 것인지 모르겠다. 흑흑... 오드무슈는 30대 중반의 아는 지인분이 20여가지의 향수 중 가장 좋다고 했던 향수이다! 굉장히 깔끔하고, 호불호 안갈리는 향수이니 남성분들 , 특히 깔끔한 이미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탑 노트 :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민트 미들 노트 : 제라늄 베이스 노트 : 패츌리, 샌달우드 향수 노트만 봐도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다. 처음 뿌리면 톤 다운된 시트러스향이 난다. 레몬을 반으로 갈았을 때 맡을 수 있는, 침이 고이는 느낌. 시트러스한 바디워시로 방금 씻고 온 기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시트러.. 2021. 10. 4.
잘 보이고 싶은 날 - 퍼퓸드말리 레이튼 시향후기 이번에 소개하는 향수는 요즘 핫한 브랜드! 최근 국내에 론칭한 퍼퓸드 말리의 레이튼이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퍼퓸드말리, 특히 레이튼, 헤로드가 핫해서 작년 겨울에 구매했었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납득이 가게 되었다 특히 여성분들의 반응이 괜찮아서 남자분들은 많이 솔깃하실 거 같다. 이 향수와 함께라면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한번 살펴보자! 탑노트 : 애플, 베르가못 미들노트 : 자스민, 바이올렛 베이스노트 : 바닐라, 핑크페퍼 처음 뿌리면 상쾌한 사과 냄새가 난다. 빨간 사과가 아닌 청사과! 이때 냄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 이때의 향 때문에 사람들이 어벤투스랑 종종 비교하는 거 같다. 아쉽게도, " 안녕! " 하고 우리의 청사과님은 점점 멀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상쾌함은 톤 다운되고 꽃향기 (자.. 2021. 10. 4.
자상함 증폭기 - 퍼퓸드말리 헤로드 시향후기 세 번째 향수는 퍼퓸드말리 레이튼에 이은 퍼퓸드말리의 헤로드이다. 비흡연자로서 토바코 노트에 대한 개인적인 꺼림이 있었는데 (톰포드 토바코 바닐 불호) 맡아보고 너무 좋아서 본품을 구매해버렸다. 토바코 노트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해준 향수! 겨울에 쓰기 좋은 바닐라! 그리고 낮은 지속력(?) 한번 살펴보자! 탑노트 : 시나몬 / 페퍼 미들노트 : 토바코 잎/ 인센스(향) 베이스노트 : 바닐라/머스크 처음 뿌리면 촉촉한 토바코(시가향)와 시나몬, 페퍼 조금이 느껴진다. 다른 토바코 계열에 비해 괜찮은 이유가 아마 저 시나몬이 잡아줘서 그런 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 향이 점점 차분해진다. 토바코는 조금 들어가고 향(인센스) 향이 나는데 이것도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다. 그리고 이제 어두운 체리와 함게 바닐라.. 2021. 10. 4.
봄에 뿌려주세요 나좀 맡게...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시향후기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바로 아쿠아 디 파르마의 오스만투스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용 향수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하우스인데, 눈 앞에 오스만투스 샘플이 보이길래 오랜만에 다시 맡자마자 포스팅 했다! 뿌려보니 지금은 여름이지만 잠시나마 봄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흔한 향수는 싫고 데일리로 뿌릴 수 있는 플로럴+비누 느낌의 향수를 찾는 여성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니 집중해주시길 바란다. 탑노트 : 그린만다린, 네롤리 미들노트 : 작약, 암브레트 베이스노트 : 오스만투스, 페츌리 처음 뿌리면 풍선껌 같은 바이브가 느껴진다. 레몬~만다린의 시트러스한 느낌이지만 시지는 않다. 청량감이 느껴진다. 만다린 느낌은 금방 사라지고 오스만투스가 느껴지는데 느낌이 굉장히 Pure하다. 때묻지 않은 느낌. 그런데 조금 아쉬운 ..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