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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깔끔한 레몬 비누-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edt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메종프란시스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이다.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향수라 지금 소개하기 50년은 이른 감은 있지만 친구에게 샘플을 줄 예정이라 미리 포스팅하려 한다. 커정 매장에서 뭐가 인기 많아요? 하면 가장 먼저 뿌려주시는 향수! 메종프란시스커정의 향수 중 가장 무난한 향은 어떨까? 향수 노트 : 은방울꽃, 레몬, 베르가못, 머스크, 오렌지블라썸, 우디, 오렌지 처음 뿌렸을 때는 레몬이 많이 들어간 레몬물 같았다. 물, 약간의 스킨 바이브를 베르가못이 주면서 오렌지도 살짝 느껴지지만 메인은 역시 레모나 같은 질감의 레몬이다. 향이 가벼우면서도 은근히 아로마틱 한데, 은방울꽃이 이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향이 시다거나, 달다거나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혀있다. .. 2022. 12. 26.
밝고 따뜻한 네롤리 -프레데릭 말 꼴론 앙델레빌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프레데릭 말의 꼴론 앙델레빌이다. 프레데릭 말은 접근하기 힘든 향이 많은데 이 향수는 그중에서 가장 무난한 향 중 하나이다. 봄 향수로 작년에 구매했던 향수이고 남녀노소 괜찮다고 칭찬받았던 향수이다. 60대인 엄마도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다고 가끔 가져다가 뿌리는 이 향수! 과연 어떤 향일까? 탑 노트 : 레몬, 베르가못, 오렌지 꽃, 수선화 앱솔루트 미들 노트 : 수선화, 오렌지 꽃, 네롤리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베르가못의 시트러스함과 봄을 떠올리게 해주는 네롤리가 뒤따라온다. 살짝 화한 느낌이 있는데, 걱정하지 마시길! 시간이 더 지나면 시트러스함은 가라앉고 플로럴 한 향이 살짝살짝 올라온다. 우리 엄마는 아카시아 향이라고 하던데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씹던 껌.. 2022. 12. 18.
우아한 솜사탕 향기 - 메종프란시스커정 바카라 루쥬540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커정의 대표 향수 중 하나인 바카라루쥬 540이다. 어느샌가부터 입소문이 퍼져서 대중들에게 요구르트, 솜사탕, 치과 향으로 잘 알려진 향수이다. 엑스트레드 퍼퓸과 오드퍼퓸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셔서 왼손에는 오드퍼퓸을 , 오른손엔 엑스트레를 뿌려서 비교 착향 할 예정이다. 밑에서는 edp를 기준으로 다룰 예정이고, 엑스트레와의 차이는 밑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그럼 한번 맡아보자! * 향수마다 향의 농도, 즉 부향률의 차이가 있는데(코롱,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퍼퓸) 엑스트레 퍼퓸이 오드퍼퓸보다 더 강한 농도를 가진 향이다. 즉, 일반적으로 향도 더 진하고 지속력, 확산력도 우수하고 더 비싸다. 오드퍼퓸 탑노트: 샤프란, 자스민 미들노트: 앰버우드, 앰버그리스 .. 2022. 12. 6.
눈이 오면 생각나는 - 반클리프앤아펠 레브드캐시미어 시향 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쥬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의 레브드캐시미어이다. 작년 겨울맞이용으로 구매했던 향수인데, 12월을 앞둔 지금이 포스팅하기 적기라고 생각한다. 추워질수록 전투력이 높아지는 향수이니 관심 있었던 분들은 집중해주시길 바란다! 125ml 원사이즈라 큰 마음먹고 구매하셔야 한다. 후... 분사구에 코만 대도 달달하고 오묘한 바닐라 냄새가 코를 매료시킨다. 밑에 언급할 예정이지만 옷에 뿌릴 때가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 포스팅 기준은 착향이니 참고하시길! 탑노트 : 베르가못/자스민 미들 노트 : 소프트 레더/헬리오트로프/샌달우드 베이스 노트 : 블랙 바닐라/인도네시안/시더우드 처음 뿌리면 오묘한 가죽 냄새가 난다. 향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파우더리하고 독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2022. 11. 28.
제주도 녹차 향기 - 구딸 릴오떼 오늘 리뷰할 향수는 구딸 파리의 릴 오떼이다. 구딸 매장 직원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향수이다. 구딸에서 추천받은 홍차와 가죽 향이 나는 뒤엘이라는 향수가 있는데 좀 더 캐주얼한 향수 없을까요? 하니까 착한 뒤엘이라고도 불리는 릴오떼를 추천해주셨다. 이 향수를 사용하셨던 분들이 릴오떼의 잔향은 어떤 향수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극찬을 하셨다는데, 한번 시향 해보자! 포인트는 실제로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라는 것! 탑노트 : 만다린 오렌지, 스파클링 노트 미들 노트 : 티, 오스만투스, 아프리콧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뿌리면 갓 우린 녹차의 향이 난다. 이 녹차는 많이 우리지 않았는지 약간의 떫음, 쌉싸름함까지 느껴진다. 시트러스함도 공존하는게 녹차를 우린 티백에 감귤 하나.. 2022. 11. 8.
[지구섹시] The Sexiest Scent on the Planet Ever [IMHO] 시향후기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4160 tuesdays의 The Sexiest Scent on the Planet Ever [IMHO]이다! 지구 섹시라고도 사람들이 부르는 이 향수이다. 이름부터 정말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향수 노트만 봤을 때는 글쎄 이게 섹시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드는데 흐음... 가장 섹시한 향은 과연 어떤 향일까? 한번 맡아보자! 탑 노트 : 베르가못 미들 노트 : 우디 노트 베이스 노트: 바닐라, 앰버그리스 처음 뿌리면 레몬 마들렌의 향이 난다. 바닐라가 살짝 섞인 달달한 레몬 마들렌의 냄새이다. 이 마들렌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됐는지 촉촉함이 느껴진다. 베르가못도 옆에서 살짝 손을 흔드는데 존재감이 약해서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 코를 박고 킁킁거리게 되는.. 2022. 11. 7.
여자들이 좋아하는 도시남자-블루드 샤넬 오 드 퍼퓸(오드 빠르뺑)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블루드 샤넬 edp이다! 광고도 많이 하고 출시한 지 오래된 스테디셀러임에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서 한번 포스팅하려고 한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를 찾으시는 분들도 집중하시길! 탑노트 : 자몽, 레몬, 민트, 핑크 페퍼, 베르가못, 알데하이드 , 고수 미들 노트 : 진저, 넛맥, 자스민, 멜론 베이스 노트 : 인센스, 엠버, 시더, 샌달우드, 페츌리, 랍다넘, 앰버 우드 처음 뿌리면 자몽을 주축으로 한 시트러스와 약간의 달달함이 부드럽게 감싸 안아준다. 조금 묵직하지만 알데하이드 때문인지 코튼의 느낌도 있는 것 같다. 핑크 페퍼가 코를 한 번씩 찔러주면서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포멀 한 남자 향수의 정석 같은 시작이다. 여름에 뿌리기 힘든 향인데도 20대 후반 여.. 2022. 10. 17.
부잣집 딸-크리드 화이트앰버edp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로열 익스클루시브 라인 향수 화이트 앰버이다. 로열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250년간의 왕실 서비스를 기념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익스클루시브 보틀에는 크리드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그냥 비싼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보틀이 실제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다. 아니, 그래서 안그래도 비싼 크리드가 더 비싸다고..? 과연 향도 특별할지 바로 착향 해보도록 하겠다 덧붙여서 이 향수는 올리비에 크리드가 직접 엄선한 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탑 노트 : 프루티 노트 미들 노트 : 자스민, 벤조인 베이스 노트 : 엠버, 샌달우드 처음 뿌리면 강한 알콜향과 함께 낮은 톤의 달달한 향이 난다. 싱싱하다기 보단 숙성된 과일의 향이다. 어디서 맡아봤지? 하고 생각해보니 전에 리뷰했.. 2022. 10. 3.
성공한 젊은 사업가- 크리드 어벤투스 시향후기 오늘 리뷰할 향수는 크리드의 대표 향수 어벤투스이다. 크리드를 대중들에게 알린 향수이자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로 유명한 어벤투스! 성공을 기원하는 향이라고 하는데 향은 과연 어떨지 맡아보도록 하자(분사력이 굉장히 강해서 손에 범벅을 해버렸다. 가볍게 두 번만 뿌리면 충분할 것 같다.) 탑노트 : 레몬, 핑크페퍼, 애플,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미들노트 : 파인애플, 재스민, 인도네시아 패츌리 베이스노트 : 자작나무, 엠버 그리스, 시더우드, 오크모스, 머스크 처음 뿌리면 전형적인 남자 스킨 바이브가 느껴지는데 시트러스함 + 사과, 그리고 살짝 쏘는 핑크 페퍼가 느껴진다. 톤은 높은 편이다. 여기에 3분쯤 지나자 달짝지근한 블랙커런트의 향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새콤한 파인애플의 향도 느낄 수 있다. 고.. 2022. 9. 26.
밉지 않은 사람-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오늘 리뷰할 향수는 조말론 런던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이다. 시트러스 계열 향수 추천 혹은 여름 향수 추천으로 검색하다보면 꼭 나오는 향수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바디워시 500ml를 최근에 구입했는데, 샤워할때마다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향수보다 바디워시가 더 좋은 향수이다. 그럼 바로 리뷰해보자 탑노트 : 만다린 미들노트: 바질 베이스노트 : 엠버우드 처음 뿌리면 와우 풍선껌과 90% 비슷한 청량한 향이 느껴진다. 초반에 향이 코가 살짝 아플 정도로 강력한데 금방 톤이 조금 낮아진다. 잔잔해지고 맡아보니 라임의 청량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칵테일 중에서 모히또를 가장 좋아하는데, 경쾌한 라임의 향이 이를 떠올리게 해 준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맡으면 맡을수.. 2022. 9. 23.